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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1011(Print)
ISSN : 2288-1727(Online)
The Journal of Fisheries Business Administration Vol.57 No.2 pp.1-16
DOI : https://doi.org/10.12939/FBA.2026.57.2.001

Identifying Promising Seaweed-Based Emerging Industries and Analyzing Their Industry Life Cycles

Seong-Hyun Sim1, Heon-Ju Jo*
1Associate Research Fellow, Korea Maritime Institute, Busan, 49111, Rep. of Korea
*Associate Research Fellow, Korea Maritime Institute, Busan, 49111, Rep. of Korea & Academic Research Professor, PNU-KMI Joint Research Center, 46287, Rep. of Korea

본 논문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2025년 일반연구(일반 2025-05)의 연구비로 수행되었으며, 해당 연구의 일부를 발췌ㆍ정리한 연구임




1 First author: https://orcid.org/0000-0002-1859-7111


* Corresponding author: https://orcid.org/0000-0003-1950-5669, +82-51-797-4567, joheonju@kmi.re.kr
13 March 2026 ; 15 April 2026 ; 15 April 2026

Abstract


This study identifies promising new industries utilizing seaweed in Re. of Korea and examines their current positions within the industry life cycle. Through expert interviews and surveys across industry, academia, research institutes, and government, seaweed-based industries were classified into six categories, including functional and alternative foods, feed and feed additives, bio and pharmaceutical industries, beauty and personal care, functional materials, and energy and environmental industries. Qualitative evaluation criteria-such as raw material availability, technological feasibility, market growth potential, economic feasibility, and sustainability-were applied to assess industrial potential. Based on these criteria, functional and alternative food industries and beauty and personal care industries were identified as the most promising sectors. In addition, this study analyzes the industry life cycle stages of each sector using a framework consisting of introduction, growth, adjustment, maturity, and decline stages. The results show that most seaweed-based industries in Re. of Korea are positioned in the growth or adjustment stages, while the beauty and personal care industry has entered the maturity stage. These findings suggest that differentiated policy strategies aligned with industry life cycle stages are essential for promoting sustainable development and diversification of seaweed-based industries in Rep. of Korea.



해조류 활용 유망 신산업 도출과 산업군 산업수명주기 분석

심성현1, 조헌주*
1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부연구위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부연구위원 & PNU-KMI 공동연구센터 학연교수

초록


    I. 서 론

    한국의 김은 ‘검은 반도체’로 불릴 만큼 산업 규모가 급성장 중이다. 구체적으로 수산식품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2016년 약 3억 5,302만 달러에서 2025년 약 11억 3,352만 달러로 10년 동안 연 평균 12.4% 상승하였다1). 이는 2025년 기준 전체 수산식품 수출금액 33억 2,600만 달러 중 약 60.8%에 해당하는 수치로2), 김 산업이 우리나라 수산식품 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김의 대부분은 부류식 양식으로 주로 생산되고3), 생산된 물김을 조미김, 스낵김 등 형태로 가공하여 국내외 소비지까지 유통한다.

    최근 해조류 산업은 식품산업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은 우리나라 전라남도 완도군의 해조류 양식장 위성 사진을 공개하고, 해조류가 가진 탄소흡수능력을 주목하며 블루카본 산업의 가치를 높게 인정하고 있다4). 세계은행(World Bank)에서는 블루카본 산업을 포함하여, 해조류 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는 중이며, 2023년 ‘Global Seaweed New and Emerging Markets Report’ 보고서를 통해 탄소흡수, 종다양성 유지, 바이오 섬유, 플라스틱, 제약, 건축 자재,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2030년 해조류 시장은 약 11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5). 이외에도 미국 스타트업 회사인 ‘아쿠아(AKUA)’의 식풀성 고기패티, 육포, 너겟 제조, 프랑스, 네덜란드의 해조류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추진6), 아마존 그룹의 North Sea Farm 1 프로젝트7) 등 다양한 국가와 그룹 차원에서 해조류 기반 바이오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조류 산업은 김, 미역, 다시마를 중심으로 식품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원료를 생산하는데 집중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1990년대까지 우리나라 해조류 관련 연구는 해조류 양식기술, 무역구조, 한일 간 비교 등과 같은 연구가 주로 수행되어 왔다. 2000년 이후 해조류 관련 산업은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과 기술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되며,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타당성 연구(김경수 외, 2007),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신기술 산업화 전략과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연구(류정곤 외, 2009) 등 식품산업에서 신산업으로 전환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자연과학적으로는 기능성 소재 개발, 해조류 부산물 유효 이용 등 다양한 기초연구가 동시에 수행되었다.

    이러한 기초연구로는 해조류로부터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지는 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기능성 화장품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박은경 외, 2011), 해조류를 이용하여 어묵, 맛살에 활용되는 연제품의 물성 개량을 위한 제품 개발 연구(김봉연 외, 2013),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과 부탄올 생산 기술을 개발 연구(김성구 외, 2022) 등이 수행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지자체 연구기관, 민간 연구기관, 대학기관 등을 중심으로 기초 화학소재 개발, 대체육, 화장품, 바이오연료 등 해조류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기초 연구가 현재 수행 중에 있다.

    해조류와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해조류 산업은 수산업을 넘어 해양바이오 소재, 의약품, 화장품, 사료,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직 국내 해조류 산업은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유형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으며, 신산업별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한 도입기, 성장기, 쇠퇴기 등 각 산업의 현재 수준이 전혀 식별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해조류의 신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해조류를 활용하여 산업화할 수 있는 주요 산업군의 유형을 정의하고, 해조류를 활용한 유망 신산업의 도출과 함께 현재 각 산업이 산업수명주기(ILC, Industry Life Cycle)에 의한 기준에서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 신산업별로 관련 전문가가 현재 인식하고 있는 산업수명주기를 분석하였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해조류를 활용한 각 산업군이 가진 특징과 수명주기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여 정책입안자 및 산업계 종사자에게 기초자료로 활용되고자 한다.

    Ⅱ. 해조류 활용 주요 신산업

    본 연구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유형 도출과 산업수명주기 분석을 위해 각 산업군의 사업 담당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를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세계은행(World Bank), 양식관리협의회(ASC: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풀무원, CJ,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국립부경대학교,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부 등 산학연관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와 자문회의를 실시하였다. 전문가 자문회의는 공통된 질문에 대한 개별심층면접으로 진행되었으며,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유형에는 무엇이 있는지, 신산업을 선정하고 평가하기 위한 기준에는 무엇이 있는지, 각 신산업의 수명주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석 항목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질문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의 3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산업군을 재정의하고자 하였다. 첫째, 해조류가 최종적으로 활용되는 산업을 기준으로 산업군을 정의하였다. 이는 해조류가 활용되는 분야가 다양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으로 본 연구에서는 해조류가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에 따라 신산업을 분류하고자 노력하였다. 예를 들어 동물 사료나 사료의 첨가제로 활용되면 ‘사료 및 사료 첨가제 산업’, 대체 단백질 등 식품으로 활용되면 ‘기능성ㆍ대체 식품 산업’ 등으로 분류하였다.

    둘째, 해조류를 활용한 제품의 기능과 산업의 특성에 근거하여 신산업의 유형을 정의하고자 하였다. 이는 해조류가 활용되는 산업군마다 적용되는 법률과 제도ㆍ정책이 서로 다르고, 활용 가능한 기술 수준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셋째, 글로벌 시장과 국제기구에서 통용되는 분류를 활용하고자 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은행은 해조류를 활용한 응용 분야를 의약품, 영양제, 생리활성물질, 대체 단백질, 동물 사료 첨가제, 메탄 저감 사료 첨가제, 반려동물 사료, 바이오 플라스틱, 직물, 건축 자재의 10가지로 분류하였으며, 해당 분류에 근거하여 글로벌 해조류 신산업 시장의 산업 규모를 추정하였다8)(<표 1>).

    이상의 정의 기준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유형을 크게 다음과 같이 6가지로 분류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유형을 크게 ‘기능성ㆍ대체 식품산업’, ‘사료 및 사료 첨가제산업’, ‘바이오(Bio) 및 제약산업’, ‘뷰티(Beauty) 및 퍼스널 케어(Personal Care)산업’, ‘기타 기능성 소재산업’, ‘에너지(Energy) 및 환경산업’으로 구분하였다(<표 2>).

    해조류를 활용한 첫 번째 신산업 중 하나인 기능성ㆍ대체 식품산업은 해조류가 함유한 생리활성 성분을 활용하여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품과 해조류에서 유래한 단백질 및 영양성분을 활용하여 대체 식품을 개발ㆍ생산하는 산업으로 정의하였다. 주요 사례로는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음료가 있으며, 해조류에서 유래한 단백질을 배양한 비건 패티(vegan patty)가 있다.

    두 번째 신산업은 사료 및 사료 첨가제산업으로 해조류의 영양학적, 생리활성적 특성을 활용하여 해조류를 농장동물과 애완동물의 사료 원료 및 간식 등 펫푸드로 사용하고, 메탄 저감, 면역력 강화를 포함한 기능성 사료 첨가제를 개발ㆍ생산하는 산업으로 정의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해조류 사료와 메탄 저감 첨가제, 면역 및 영양 강화 사료 첨가제, 반려동물용 영양간식 등이 있다.

    세 번째 신산업은 바이오 및 제약산업으로 해조류에서 추출한 항암, 항염, 면역 조정 등 생리활성 물질을 기반으로 의약품과 의약 소재, 치료용 조성물 등을 개발ㆍ응용하는 산업으로 정의하였다.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및 제약산업의 대표 사례로는 후코이단 기반 보조제, 해조류 기반 하이드로겔(hydrogel)을 활용한 조직 재생 및 상처 치료용 시트 등이 있다.

    네 번째 신산업은 뷰티 및 퍼스널 케어산업으로 해조류에 포함된 보습, 항산화, 항노화 등의 효능을 바탕으로 화장품, 스킨케어(skin care), 클렌징 제품 등의 원료와 제품을 개발ㆍ제조하는 산업으로 정의하였다. 뷰티 및 퍼스널 케어산업의 주요 사례에는 해조류 추출물을 함유한 에센스(essence) 및 수분 크림(moisturizing cream), 클렌징 폼(facial cleanser), 마스크 팩(facial mask), 비건 인증 스킨케어 등이 있다.

    다섯 번째 신산업은 기타 기능성 소재산업으로 해조류에서 유래한 고분자 화합물 등을 기반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생분해성 포장재, 바이오 섬유, 건축 자재 등의 기타 기능성 소재를 제조ㆍ응용하는 산업으로 정의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해조류 기반 생분해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 식용 가능한 포장재, 건축 단열재, 바이오 섬유, 바이오 잉크 등이 있다.

    마지막 신산업은 에너지 및 환경산업으로 해조류의 광합성 능력과 흡착력 등을 활용하여 탄소 저감 및 수질 정화를 실시하고 가스(gas), 디젤(diesel) 등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정의하였다. 에너지 및 환경산업의 주요 사례는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 흡수 및 수질 정화, 해조류 기반 바이오 가스 및 디젤 생산 등이 있다.

    Ⅲ. 분석방법

    1. 해조류 활용 유망 신산업 선정

    본 연구에서 정의한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은 각 산업별로 잠재력과 파급효과가 대부분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각 신산업별로는 기술 수준이나 생산 인프라, 시장의 수요, 법ㆍ제도적 장벽 등으로 인해 즉시 국내 적용이 가능한 산업이 존재하는 반면, 여러 제약 요인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내 적용이 힘든 산업이 존재할 수 있다. 또한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나 지원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을 고려할 경우, 정부가 지원 가능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선별적인 산업의 육성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관련 전문가 조사를 통해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 중 현재 국내에서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고, 고부가가치를 지녀 미래 전망이 밝은 유망한 산업을 선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재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와 각 계층의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고려해 여섯 가지의 선정 기준을 설정하였으며, 해당 기준을 해조류 활용 유망 신산업 선정에 반영하였다. 여기서 유망 신산업 선정을 위한 기준은 정량 지표와 정성 지표를 모두 고려해야 함이 타당하지만 해조류 신산업 관련 정량 자료 수집의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관련 분야 전문가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한 정성 지표만을 고려하였다.

    유망 신산업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는 각 산업별 선정 기준에 대한 5점 척도의 평가 점수를 지니고 있으며, 유망 신산업의 순위 도출을 용이하게 설계하였다. 설문지는 응답의 치우침 현상 예방과 순위 설정의 간결성을 확보하고자 가중치 설정을 위한 예비 문항도 포함하였다.

    본 연구에서 해조류를 활용한 유망 신산업을 선정하기 위해 ‘원료 수급 가능성’, ‘소비자 수용성’, ‘기술적 실현성’, ‘시장 성장성’, ‘경제적 타당성’, ‘친환경ㆍ지속성’의 여섯 가지 기준을 설정하였다(<표 3>). 첫 번째 기준인 원료 수급성은 국내외에서 해당 산업에 필요한 원재료 및 생산시설을 확보할 가능성을 의미하며, 해조류의 국내 생산량, 수입량, 계절성,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안정적인 공급망의 존재 유ㆍ무를 평가한다.

    두 번째 기준인 소비자 수용성은 국내외 소비자가 해당 산업의 제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의미하며, 해당 신산업의 최종 제품이 소비자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세 번째 기준인 기술적 실현성은 현재 국내의 기술 수준으로 해당 산업을 구현할 가능성을 의미하며,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술이 현재 확보되어 있거나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네 번째 기준인 시장 성장성은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의미하며, 해당 신산업이 향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지, 글로벌 시장의 전망이 어떠한지 등에 대해 평가한다.

    다섯 번째 기준인 경제적 타당성은 신산업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을 의미하며,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소요된 비용 대비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평가한다.

    여섯 번째 기준인 친환경ㆍ지속성은 신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며 지속 가능한지를 의미하며, 해당 신산업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지, 환경오염을 저감하는지, 환경을 개선하는지 등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성을 평가한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유망 신산업은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 30명의 원료 수급 가능성, 소비자 수용성, 기술적 실현성, 시장 성장성, 경제적 타당성, 친환경ㆍ지속성의 6개 선정 기준에 대한 응답을 기반으로 선정 기준별 가중치를 고려한 평균치를 100점으로 환산하여 도출하였다. 또한 각 신산업별로 선정 기준별 응답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를 도식화하여 제시하였다. 그리고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연구계의 설문 참여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표 4>), 이는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특성에 의해 나타난 결과로, 현재 전문가 집단이 해조류를 활용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집중되어 연구기관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 해조류 활용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

    본 연구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유망 신산업의 도출과 함께 현재 각 산업이 산업수명주기에 의한 기준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해당 위치에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가 인식 중인 각 신산업별 산업수명주기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별로 수명주기를 식별하고 각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정책의 추진 방향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여기서, 산업수명주기란 Levitt(1965)에 의해 소개된 것으로, 제품수명주기(PLC, Product Life Cycle) 개념을 산업으로 확장한 개념으로 특정 산업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태동, 성장, 성숙, 쇠퇴의 단계로 이어지는 전개 과정”을 의미한다9). 구체적으로 “사람이 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성인기-노인기와 같은 단계를 따르듯이, 산업도 개발-성장-성숙-쇠퇴의 단계를 가지며 하나의 산업이 태동해서 쇠퇴하는 과정”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10). 일반적으로 산업수명주기는 3단계 또는 4단계, 5단계로 구분이 가능하며, 분석 대상 산업에 대한 연구자의 해석에 따라 단계의 차이는 존재한다. 또한 산업의 특징과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 등 국가적 특성에 의해 산업수명주기의 단계와 길이는 달라질 수 있는데, 이에 따라 같은 산업이라도 국가별로 산업수명주기는 달라질 수 있다11).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와 우리나라 해조류 산업의 산업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도입기, 성장기, 조정기, 성숙기, 쇠퇴기로 구분되는 산업수명주기를 설정하였으며, 이를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 분석에 적용하였다. 산업수명주기의 단계별 특성은 <표 5>와 같다.

    산업수명주기를 분석하고 실증한 대표적인 연구는 Gort, M. and Klepper, S.(1982)의 연구로, 해당 연구에서는 산업 내 기업 및 생산자의 수 자료를 가공한 생산자 증가율 지표를 활용하여 산업의 수명주기를 확인하였다12). 최근에는 산업수명주기 분석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시계열 자료와 계량경제모형을 활용한 계량경제학적 분석(오정호, 2024)과 곰퍼츠(Gompertz) 성장 모형을 활용한 분석(이강선, 2022) 등이 활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산업수명주기를 식별하고 있다. 하지만 선행연구와 달리 본 연구에서는 공신력 있고 쉽게 활용 가능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제약으로 인해 설문 결과를 통한 정성적 자료에 의존하여 해조류를 활용한 각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를 분석하였다.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 분석을 위한 설문 문항은 5점 척도의 평가 점수로 설계하였으며, Gort, M. and Klepper, S.(1982), Peltoniemi(2011), Grant(2018), 권이남 외(2016) 등 산업수명주기분석 관련 선행연구와 각 계층의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반영하여 ‘시장’, ‘산업’, ‘제품’적 관점에서 설문 문항을 설정하였다(<표 6>).

    여기에 분석의 용이성과 간결성을 확보하고자 가중치 설정을 위한 문항도 포함하였다. 우선 시장 관점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각 신산업별로 ‘국내 및 해외시장 성장률’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소비자 수요 및 인식’에 대한 전문가의 인식을 확인하였으며, 산업 관점에서는 ‘산업 내 기업 수’, ‘최근 5년 내 진입 기업 수’, ‘산업 내 기업의 경쟁 강도’, ‘정부의 정책 지원 및 제도적 기반’을, 제품 관점에서는 ‘기술 개발 및 제품 수준’, ‘생산량 및 유통 체계’, ‘제품의 수익성’에 대해 설문하였다.

    Ⅳ. 분석결과

    1. 해조류 활용 유망 신산업 선정

    본 연구에서는 관련 전문가 조사를 통해 정부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선별적인 산업의 육성을 위해 해조류를 활용한 6개 신산업 중 국내에서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고, 고부가가치를 지녀 미래 전망이 밝은 유망 산업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해조류 활용 유망 신산업 도출을 위한 평가 설문 결과(<표 7>), 뷰티 및 퍼스널 케어산업의 각 항목 평균 점수가 약 4.0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능성ㆍ대체식품산업이 약 4.02점, 사료 및 사료첨가제산업이 약 3.82점, 바이오 및 제약산업이 약 3.74점, 에너지 및 환경산업이 약 3.51점, 기타 기능성 소재산업이 약 3.45점 순으로 각 항목의 평균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각 신산업별로는 기능성ㆍ대체식품산업은 시장 성장성이 높은 반면, 원료 수급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사료 및 사료 첨가제산업은 기술적 실현성이 높은 반면, 소비자 수용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바이오 및 제약산업과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산업은 시장 성장성은 높은 반면, 원료 수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기타 기능성 소재 산업은 친환경ㆍ지속성은 높은 반면, 원료 수급 가능성은 낮게 나타났으며, 에너지 및 환경산업은 친환경ㆍ지속성은 높았으나, 기술적 실현성은 낮게 나타났다. 특히 전문가는 에너지 및 환경산업에 있어 우리나라의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 개발이 초기 단계라는 점과 대량 생산 등에서 기술적인 실현성을 낮게 평가하였다.

    이러한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은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가 미래 시장 성장성이 비교적 높은 뷰티 및 퍼스널 케어산업(약 4.37점)과 기능성ㆍ대체식품산업(약 4.20점)을 해조류를 활용한 유망 신산업으로 인식하였다는 점이다. 또 다른 특징은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 평가 항목 중에서 주로 원료 수급 가능성에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향후 우리나라에서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은 미래 시장 성장성이 높은 산업을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장려하기 위한 최우선적인 해결 과제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 수급의 안정화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의 응답 결과에 대한 치우침 현상을 예방하고 유망 신산업 순위 설정의 간결성과 정확성 확보를 위해 가중치 설정을 위한 예비 문항도 포함하였다. 가중치 설문 문항은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 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특성은 무엇입니까?’이며, 6개 평가 항목을 1위, 2위, 3위로 응답할 수 있게 설정하였다. 이를 통해 해조류 관련 전문가가 신산업 도출에 있어 중요하다고 인식 중인 평가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한 신산업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가중치 도출 결과, 평가 항목 중 원료 수급 가능성이 약 0.40으로 전문가가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시장 성장성이 약 0.27, 기술적 실현성이 약 0.13, 경제적 타당성이 약 0.10, 친환경ㆍ지속성이 약 0.07, 소비자 수용성이 약 0.03 순으로 나타났다(<표 8>).

    최종적으로 평가 항목별 가중치를 반영하고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에 근거하여 우리나라 해조류 활용 유망 신산업을 도출한 결과, 기능성ㆍ대체식품산업이 약 79.93점으로, 전문가가 평가하는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확인되었다. 가중치를 반영하기 전 1위였던 뷰티 및 퍼스널 케어산업은 가중치 반영 후 약 79.16점으로 2위를 기록하였으며, 사료 및 사료 첨가제산업이 약 75.53점으로 3위, 바이오 및 제약산업이 약 72.96점으로 4위, 에너지 및 환경산업이 약 69.02점으로 5위, 기타 기능성 소재산업이 약 67.27점으로 6위를 기록하였다(<표 9>).

    2. 해조류 활용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

    본 연구에서는 관련 전문가 조사를 통해 해조류를 활용한 6개 신산업의 수명주기 위치를 확인하고, 해당 위치에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의 추진 방향이 무엇인지 도출하고자 산업수명주기를 분석하였다. 분석에 앞서 산업수명주기 분석을 위한 국내 및 해외시장 성장률,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기술 개발 및 제품 수준 등 10개 평가 항목의 항목별 가중치를 도출하여, 응답 결과에 대한 치우침 현상을 예방하고 산업수명주기 분석의 간결성과 정확성 확보하고자 하였다. 가중치 도출 문항은 10개 평가 항목을 중요한 순위대로 1위, 2위, 3위로 응답할 수 있게 설정하였다.

    가중치 도출 결과, 평가 항목 중 국내 및 해외 시장 성장률이 약 0.33으로 전문가가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기술 개발 및 제품 수준과 소비자 수요 및 인식이 각각 약 0.17, 생산량 및 유통 체계가 약 0.13,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 0.10, 제품의 수익성이 약 0.07, 정부의 정책 지원 및 제도적 기반이 약 0.03 순으로 나타났다(<표 10>).

    그리고 도입기-성장기-조정기-성숙기-쇠퇴기에 이르는 산업수명주기를 분류하기 위해 단계별 점수 구간을 설정하였다. <표 5>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산업수명주기 상 산업의 성숙기까지는 생산, 수요, 기술, 상품 등이 성장하며 정체되는 구간이며, 이후 산업의 쇠퇴기 구간 부터는 각 항목이 감소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단계별 산업수명주기의 분석하기 위한 5점 척도의 설문 문항 결과를 가중평균화하고 이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환산하여 도입기와 쇠퇴기를 설정하였다. 도입기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수로 환산한 평가지표 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한 상승을 보이며, 성장기에는 곡선이 급경사를 이루며 상승한다. 조정기와 성숙기에는 곡선의 기울기가 다소 완만하게 상승하며, 이후 쇠퇴기에는 곡선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하락한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는 단계별 점수 구간은 분석 자료의 정규성 검정을 통해 자료가 정규분포를 따를 경우, 자료의 평균을 기준으로 조정기를 설정하여 산업수명주기를 확인하고, 각 구간의 범위는 자료의 표준편차를 고려하여 조정하였다. 자료의 정규성 검정을 위한 Shapiro-Wilk 검정 결과, ‘자료가 정규분포를 따른다.’는 귀무가설을 채택하여 정규분포로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라 각 평가 항목의 평균 점수 수준(약 64.87점)을 조정기로 설정하고 표준편차(약 6.54)를 고려하여 구간의 범위를 조정하였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산업수명주기의 각 점수 구간은 도입기는 41~50점, 성장기는 51~60점, 조정기는 61~70점, 성숙기는 71~100점, 쇠퇴기는 0~40점으로 설정하였다(<표 11>).

    가중치를 반영하여 해조류를 활용한 6개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를 분석한 결과, 뷰티 및 퍼스널 케어산업이 약 74.2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으며, 기능성ㆍ대체식품산업이 약 69.04점, 바이오 및 제약산업이 약 68.13점, 에너지 및 환경산업이 약 60.40점, 사료 및 사료첨가제산업이 약 59.96점, 기타 기능성 소재산업이 약 57.47점 순으로 점수가 높게 확인되었다(<표 12>). 이러한 점수에 근거하여 현재 전문가가 인식하고 있는 6개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는 성장기와 조정기, 성숙기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성장기에 기타 기능성 소재산업과 사료 및 사료 첨가제산업, 에너지 및 환경산업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조정기에는 기능성ㆍ대체식품산업과 바이오 및 제약산업이 성숙기에는 뷰티 및 퍼스널 케어산업이 위치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해조류 관련 전문가는 해조류를 활용한 6개 신산업이 현재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와 성숙기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그림 1>). 따라서 해당 신산업을 육성하고 장려하기 위한 정책은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적인 정책 추진보다 각 산업이 위치하고 있는 산업수명주기에 맞춰 전략적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를 들어, 성장기에 위치한 산업은 기술 혁신과 표준화를 유도하고 생산 설비를 확충ㆍ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조정기에 위치한 산업은 표준화된 기술을 개선하고 시장 내 경쟁을 완화하는 정책 추진이 적합하다. 그리고 성숙기에 위치한 산업은 제품의 프리미엄화와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 인증 획득 및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정책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Ⅴ.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유형을 확인하고 각 신산업에 대한 전문가의 인식을 조사하였으며, 이를 통해 전문가가 인식하는 해조류를 활용한 유망 신산업을 도출하였다. 또한 관련 전문가가 인식하는 해조류 활용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를 분석하여 각 신산업의 현재 수명주기 단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본 연구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유형을 기능성ㆍ대체 식품산업, 사료 및 사료 첨가제산업, 바이오 및 제약산업, 뷰티 및 퍼스널 케어산업, 기타 기능성 소재산업, 에너지 및 환경산업의 6개 유형으로 정의하였다. 여기서, 기능성ㆍ대체 식품산업이 전문가가 인식하는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확인되었으며, 뷰티 및 퍼스널 케어산업, 사료 및 사료 첨가제산업, 바이오 및 제약산업 순으로 유망한 산업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입기, 성장기, 조정기, 성숙기, 쇠퇴기 5단계로 구분하여 해조류 전문가가 인식 중인 해조류 활용 신산업의 산업주기를 분석한 결과, 성장기에 기타 기능성 소재산업과 사료 및 사료 첨가제산업, 에너지 및 환경산업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조정기에는 기능성ㆍ대체 식품산업과 바이오 및 제약산업이 성숙기에는 뷰티 및 퍼스널 케어산업이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반영한 우리나라 해조류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 발굴의 필요성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 대부분이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전문가는 기존 우리나라 김ㆍ미역 위주의 식품산업과 양식산업 중심의 구조만으로는 국내 및 해외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으며, 해조류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능성과 친환경성에 근거하여 새로운 산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었다. 즉, 전문가를 중심으로 해조류는 식품 원재료를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잠재력이 충분하며, 산업 다각화를 위한 국가적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주요 해조류 산업을 원물 및 1차 가공식품산업이라 판단하고 있어,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 대한 사회적ㆍ산업적 이해를 넓히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해조류 활용 신산업의 육성에 앞서 원료 수급을 안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조류 활용 유망 신산업 도출을 위한 항목 평가 결과, 전문가는 대체적으로 원료 수급 가능성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하여, 신산업 육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료의 안정적 공급’에 있음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국내에서 해조류 신산업을 육성하려면 무엇보다 원료 수급 안정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해조류 종자 개량과 양식 효율화, 지역별 원료 클러스터 조성, 계약 재배와 장기구매 제도의 정착, 건조ㆍ분말화ㆍ추출 등 전처리 인프라를 조성하고, 저온ㆍ위생 물류 인프라 확충과 함께 수입 다변화를 병행 추진해야한다. 이러한 기반이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기능성ㆍ대체 식품, 화장품 원료 등 시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지고, 민간 투자도 본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해조류 활용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에 적합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각 산업별로 동일한 정책과 지원을 일률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산업의 단계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하는 것이 정책의 효과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산업수명주기 분석은 수명주기의 단계에 따라 적합한 정책 수단을 제시한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에서 우리나라 해조류 활용 신산업은 각각 성장기와 조정기, 성숙기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장기에 위치한 산업은 산업의 특성에 맞춰 기술 혁신과 표준화를 유도하고, 생산 설비를 확충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조정기에 위치한 산업은 표준화된 기술의 개선과 함께 시장 내 경쟁을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해야한다. 그리고 성숙기에 위치한 산업은 제품의 프리미엄화와 해외시장 진출 및 개척 지원 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넷째, 해조류 활용 산업의 통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해조류 활용 산업의 통계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수산물가공업통계’와 ‘해양수산업통계조사’에서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수산물가공업통계는 가공식품산업 위주이며, 해양수산업통계조사에서는 해양바이오 제품으로 표현하고 있어 해조류 활용 산업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13). 정부의 육성 및 지원 정책 설계의 적합도와 정밀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산업적 통계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한다. 따라서 해조류를 원료로 중간재ㆍ최종재까지 생산하는 산업을 반영하는 통계 구축 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산업적 통계 기반이 구축되면 해조류 활용 산업의 성장률과 수익성, 기업 진입ㆍ퇴출, 경쟁 강도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 가능하며, 본 연구의 결과보다 더 정확한 산업수명주기 분석 및 수명주기별 정책 설정이 가능해질 것이다.

    본 연구는 아직 국내에서는 명확하지 않은 해조류를 활용한 신산업의 유형을 정의하고 각 산업별로 산업의 수명주기를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각 산업별 수명주기에 적합한 맞춤형 정책 추진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해조류 활용 산업의 통계 미비점으로 인해 연구의 분석에 전문가의 의견에 따른 정성적인 자료를 활용하였다는 한계가 있으며, 전문가의 인식에 의해 다소 편향된 분석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 한계 역시 존재한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한 연구가 수행될 수 있도록 해조류 활용 산업의 통계 구축이 시급하며, 향후 연구는 정량적인 자료라 볼 수 있는 해조류 관련 산업의 공식적인 통계 자료를 이용한 분석이 수행되기를 기대한다.

    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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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조류 활용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

    자료: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112.

    Tables

    세계은행(2023)의 해조류 신산업군별 시장 전망 및 특징
    자료: World Bank(2023);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74.
    해조류 신산업 유형과 사례
    자료: 해양수산부(2025.5.02.); 국립수산과학원(2025.5.12.); 국립해양생물자원관(2025.4.09.);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2025.4.08.); 풀무원(2025.4.18.); CJ(2025.4.16.); 세계은행(World Bank, 2025.4.29.); 양식관리협의회(ASC: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2025.4.30.); 국립부경대학교(2025.5.12.) 전문가 자문회의;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79.
    해조류 유망 신산업 선정 기준
    자료: 해양수산부(2025.5.02.); 국립수산과학원(2025.5.12.); 국립해양생물자원관(2025.4.09.);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2025.4.08.); 풀무원(2025.4.18.); CJ(2025.4.16.); 세계은행(World Bank, 2025.4.29.); 양식관리협의회(ASC: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2025.4.30.); 국립부경대학교(2025.5.12.) 전문가 자문회의;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100.
    해조류 유망 신산업 선정 및 관련 인식 조사 개요
    자료: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89.
    산업수명주기의 단계별 특성
    자료: Gort, M. and Klepper, S.(1982); Peltoniemi(2011); Grant(2018); 권이남 외(2016);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101.
    해조류 활용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 분석을 위한 설문 문항
    자료: Gort, M. and Klepper, S.(1982); Peltoniemi(2011); Grant(2018); 권이남 외(2016); 해양수산부(2025.5.02.); 국립수산과학원(2025.5.12.); 국립해양생물자원관(2025.4.09.);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2025.4.08.); 풀무원(2025.4.18.); CJ(2025.4.16.); 세계은행(World Bank, 2025.4.29.); 양식관리협의회(ASC: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2025.4.30.); 국립부경대학교(2025.5.12.) 전문가 자문회의;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103.
    해조류 활용 유망 신산업 도출 평가 설문 결과(가중치 반영 전)

    (단위: 점)

    (단위: 점)자료: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p. 105-106.
    평가 항목별 가중치
    자료: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107.
    해조류 활용 유망 신산업 도출 결과(가중치 반영 전과 후)
    (단위: 점)자료: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p. 107-108.
    평가 항목별 가중치
    주: 평가 항목 중 산업 내 기업 수, 최근 5년 내 진입 기업 수, 산업 내 기업의 경쟁 강도의 가중치는 0임자료: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108.
    자료의 정규성 검정 결과 및 산업수명주기 점수 구간
    주1: 자료의 정규성 확인을 위한 Shapiro-Wilk 검정의 귀무가설(H0)은 ‘자료가 정규분포를 따른다.’임주2: 자료의 분포가 정규분포를 따르므로 점수 구간은 가중치를 반영한 점수의 평균(약 64.87점)과 표준편차(약 6.54)를 고려하여 설정함자료: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109.
    해조류 활용 신산업의 산업수명주기 분석 결과

    (단위: 점)

    자료: 조헌주ㆍ김철현ㆍ심성현(2025), p. 111.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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